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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 최연호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 “4차 산업혁명 시대 ‘립프로깅’ 주도국 될 것” [아주경제]

관리자 / 2020-05-11 오전 8:54:00 / 289

“빈곤·질병 등 고정관념 깨고 동반자 관계 구축해야”13억명 인구 중 30세 이하 청년이 70%인 ‘젊은 대륙’‘신남방+α(아프리카)’ 제시…阿집중 육성 필요성 강조



“빈곤, 질병 등 아프리카에 대한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깨야 합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스타트업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아프리카가 21세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립프로깅(leapfrogging·개구리 점프식 기술 도약)’을 주도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최연호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회관에 있는 재단 사무실에서 진행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와 아프리카 간의 정치·경제·사회 등 전 분야에 걸친 교류협력에 필요한 인적·물적 플랫폼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이사장은 “휴대전화만으로 송금, 결제, 소액대출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케냐의 엠페사, 의료용품 운반 드론 체계를 구축한 르완다 등 수많은 성공 사례가 나오고 있다”면서 “아프리카의 변화하는 경제 구조에 맞춰 한국의 역할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최 이사장은 ‘아프리카의 아마존’이라 불리며 지난해 4월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돼 아프리카 최초의 유니콘 기업으로 우뚝 선 전자상거래업체 주미아도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았다.


아프리카의 스타트업은 △2016년 1억5300만 달러 △2017년 2억300만 달러 △2018년 7억2560만 달러)에 이어 지난해 13억4000만 달러, 427건의 투자를 유치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 가운데 핀테크 분야가 6억7873만 달러로 가장 높고 뒤를 이어 클린테크 1억4524만 달러, 에듀테크 1억971만 달러, 헬스테크 7496만 달러 순이었다. 최 이사장은 “아프리카는 자원 의존적 경제에서 제조업 중심의 경제로 구조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경쟁력 있는 기업 육성 등 민간 부문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기회’를 우리가 잡아야 한다는 게 최 이사장의 생각이다. 그는 “흔히들 아프리카를 ‘기회의 땅’이라고 하는데 말 그대로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면서 “우리의 급속성장의 경험을 적극 살려 교류협력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아프리카는 2000년 이후 즉, 21세기 들어서부터 연평균 5.5%에 달하는 경제성장과 중요자원의 보고로 지구촌의 마지막 성장 동력”이라며 “아프리카연합(AU) 55개국으로 구성돼 전체 유엔(UN) 회원국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최 이사장은 내달 12일 재단 출범 2주년을 맞아 △경제 △교육 △청년 등 3가지의 큰 축을 중심으로 각종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아프리카재단은 2017년 10월에 제정된 ‘한·아프리카재단법’을 근거로 2018년 6월 공식 출범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재외동포재단에 이어 외교부의 네 번째 산하기관으로 설립됐다.


최 이사장은 “지난해까지 재단 인적 구성과 사업 기획 등의 전체적인 큰 틀을 마련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면서 “올해는 지난 2년간 진행된 사업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 이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주창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중심에 아프리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종식 ‘이후’의 ‘신남방+α(알파)’에서 알파가 바로 아프리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이사장은 “아프리카는 인구 12억7000만명에 이르는 인구 중 30세 이하 청년 인구가 70%를 차지하는 세계에서 가장 젊은 대륙”이라며 “2019년 세계 국가별 경제성장률 상위 10개국 중 6개국(남수단, 르완다, 코트디부아르, 가나, 에티오피아, 베냉)이 아프리카일 정도로 발전 속도가 빠르다”고 했다.최 이사장은 “지금까지 아프리카를 일방적 원조와 지원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던 기존의 제한적 시각을 벗어나야 한다”면서 “아프리카지역과 보다 포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