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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 통신원 리포트

[케냐] 한-케냐, 해양·광물 분야 협력 확대

관리자 / 2025-05-23 오전 12:04:00 / 38

강형식 주케냐 대한민국 대사와 하산 조호(Hassan Joho) 케냐 광물·해양경제·해양부 장관은 2025년 4월 24일 케냐 나이로비(Nairobi)에서 개최된 고위급 회담에서 양국 간 해양경제 및 광물 자원 분야의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이번 회담은 양국 간 개발 협력을 넘어 기술 기반의 상호 호혜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하는 한-아프리카 관계의 전환점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강형식 대사(가운데 좌), 하산 조호 장관(가운데 우)

케냐는 500km에 이르는 인도양 해안선을 바탕으로 어업, 해양 물류, 항만 개발, 관광 등 청색 경제(Blue Economy)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나라이다.

 

이번 회담에서 한국은 어항(漁港), 조선소, 냉동 저장시설 등 인프라 개발과 수산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기술 협력을 제안했고, 수산자원 조사와 양식 시스템 구축, 불법어업 방지를 위한 감시와 통제, 단속 훈련도 논의했다.

 

광물 분야에서는 희토류, 티타늄, 금 등 케냐의 자원을 활용한 탐사, 정제, 가공 협력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한국은 원격 탐사 및 지속가능한 채굴 기술, 지역 가공 설비 구축, 관련 법제 정비 등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케냐는 기술 이전과 함께 한-케냐광물기술센터(Korea-Kenya Mineral Technology Centre) 설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케냐 해양·광물 협력 회담

양국은 이와 더불어 해양과 지질 분야에서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 프로그램, 공동연구, 한국 대학과의 교류 확대 등 교육과 기술 분야에서 인재 교류도 강화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한국해양대학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이 협력 대상 기관으로 거론됐다.

 

민간 투자 촉진도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한국 측은 개발협력기관인 KOICA와 정책금융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Export-Import Bank of Korea, KEXIM) 등과 연계한 금융모델을 통해 해안 및 광물 벨트 지역의 인프라 개발에 투자할 의지를 밝혔다. 또한 2025년 3분기 나이로비에서 한-케냐 청색경제·광물 투자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한국이 아프리카 국가의 미개발 분야에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외교 방향을 보여주는 동시에, 케냐가 중국과 서방 외 대안 파트너와도 협력을 다변화하려는 과정에서 나온 외교적 성과로 평가된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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