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탄자니아 한국대사관은 한국 교민의 체류허가 절차 간소화와 원활한 행정 협력을 위해 탄자니아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안은주 주탄자니아 한국대사는 9월 18일 다르에스살람(Dar es Salaam)에 위치한 탄자니아 이민국을 방문해 안나 P. 마카칼라(Anna P. Makakala) 이민국 청장과 면담을 갖고, 체류허가 발급 절차 개선과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탄자니아에 거주하며 합법적으로 사업 및 전문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 교민들의 체류허가 발급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뤘다. 안 대사는 “허가 절차의 신속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 투자자와 기업인들은 무역, 투자, 고용 창출을 통해 탄자니아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대사는 원활한 출입국 절차가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 조성과 양국 관계 심화에 필수적이라며, 한국이 경제협력, 문화교류, 인적자원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탄자니아와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음을 언급했다.

안은주 주탄자니아 한국대사가 이민국 서비스를 방문해 마카칼라 이민국 청장과 면담 / 출처: 주탄자니아 한국대사관

이에 대해 마카칼라 청장은 안 대사의 방문을 환영하며, 탄자니아 정부가 합법적이고 효율적인 이민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행정 절차를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커뮤니티가 현지 법규에 따라 안정적으로 거주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논의는 출입국 협력이 양국 외교 관계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며, 체류허가 절차의 효율화를 통해 무역과 투자 기회를 넓히고, 인적 교류를 강화하려는 양국의 의지를 드러낸다. 이런 협력은 국제 파트너와 함께 국가 발전과 지식 교류를 촉진하려는 탄자니아의 국가 전략과도 부합한다.

그러므로 이번 만남은 한·탄자니아 간 실질적인 외교 협력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안은주 대사와 마카칼라 청장의 회담은 탄자니아 내 외국인들이 겪는 행정 불편을 해소하고, 영사 외교(consular diplomacy)를 통해 양국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