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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 통신원 리포트

[탄자니아] 탄자니아, 한국과의 협력으로 전통의학·제약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 모색

관리자 / 2025-10-07 / 23

탄자니아가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전통의학과 제약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행보에 나섰다. 서울을 방문한 탄자니아 대표단은 연구·혁신·기술 이전이 전통 의학 발전의 핵심이라며, 이를 양국 협력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이드 아부드(Said Aboud) 탄자니아 국립의학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Medical Research, NIMR) 소장은 최근 한국 주재 탄자니아 대사관을 공식 방문해 토골라니 마부라(Togolani Mavura) 대사와 면담을 가졌다. 그는 생물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혁신과 국제 연구 협력을 통해 탄자니아가 글로벌 전통 의학 및 제약 산업의 주요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부드 소장은 위니프리다 키디마(Winifrida Kidima) 보건부 전통 의학 담당 부국장 대행과 함께 기술 이전, 제품 개발, 임상시험, 혁신적인 스타트업 설립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부드 소장은 탄자니아가 다양한 약용식물을 보유해 전통 의학 분야에서 막대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과학적 연구에 투자를 확대하고 연구자와 이해관계자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앞으로 개발할 치료제의 안전성과 품질을 보장하는 핵심 조건이라고 언급했다.

아프리카 표준기구들이 전통의학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규제 기반의 생산체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 출처: THE NEW TIMES

한편, 마부라 주한 탄자니아 대사는 이번 방문이 과학·보건·경제 발전 분야에서 한·탄자니아 간 협력의 폭을 넓히는 시의적절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 간 지식 교류와 합작 투자를 통해 혁신이 가속화되고, 탄자니아 보건산업의 성장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에 한국과 탄자니아는 공동 연구, 시범 프로그램, 전문가 교류를 제도화하기로 합의했으며, 탄자니아를 아프리카 내 책임 있는 전통 의학 개발과 상업화의 선도국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공유했다.

 

전 세계적으로 식물 기반 천연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80% 이상이 전통의학을 1차 의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탄자니아에게 토착 지식과 현대 과학을 결합해 경제적·보건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주고 있다. 한국은 이미 전통의학을 현대 의료체계에 성공적으로 통합한 모범 국가로서, 탄탄한 연구 인프라와 혁신적인 생태계 덕분에 주목받고 있다.

 

탄자니아도 전통 의학을 제도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키디마 박사는 현재 전국 14개 권역 병원에서 전통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의 경험을 참고하면 의료체계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탄자니아는 향후 의약품 원료의 공동 생산과 장기적 산업 성장을 위한 정책 협력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번 한·탄자니아 협력은 아프리카가 세계 보건 혁신의 흐름에 본격적으로 합류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탄자니아는 자국의 풍부한 생물 자원을 한국의 첨단 의학 및 기술 역량과 결합해 경쟁력 있는 전통 의학 산업을 육성하고자 한다. 이러한 협력이 지속된다면, 탄자니아는 아프리카 전통 의학의 중심국으로 국제 시장에서 새롭게 부상할 수 있을 것이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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