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7일(월) 아프리카 소식 2020년 7월 27일 (월) | 2020-14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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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공지
- [모집] 제3회 모의 아프리카연합(AU, African Union) 총회 참가자 모집 [바로가기]
- [홍보] 아프리카 비즈니스 웹세미나 <코로나19와 아프리카의 경제> 전문가들이 답하다! [바로가기]
- “아프리카 55개국의 방대한 정보를 한 눈에” 「한 눈에 보는 아프리카」앱출시 [iO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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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아프리카 국별 조치 현황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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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소말리아, 2021년 선거 준비 실패 이유로 의회서 카이레 총리 불신임안 통과 (The Guardian, 7.25.)
보지제 중아공 前 대통령, 12월 대선 출마 선언 (France 24, 7.25.)
2. 경제·통상 3. 사회·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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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2021년 선거 준비 실패 이유로 의회서 카이레 총리 불신임안 통과 (The Guardian, 7.25.)
7.25일(토) 소말리아 의회는 178명의 의원 중 무려 170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카이레(Hassan Ali Khaire) 총리가 민주적인 선거 준비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불신임안을 가결했다. 2017년 2월 카이레 총리를 임명한 파르마조(Mohamed Abdullahi Farmajo) 대통령은 그의 해임을 즉각 승인했다. 무르살(Mohamed Mursal) 의회의장은 “1인 1표 계획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어긴 정부와 카이레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진행했다”며 “파르마조 대통령은 새로운 총리를 임명해 민주적인 선거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르마조 대통령 측은 성명을 통해 그가 새로운 총리를 지명할 것을 알리며 “국회의 불신임안 통과를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파르마조 대통령이 이끌고 있는 정부는 소말리아 영토의 일부만 통제하고 있으며, 알카에다(al-Qaeda) 소속 알샤바브(al-Shabaab) 무장단체로부터의 반란을 겪고 있다. 소말리아는 1969년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민주선거에서 특별대표단이 대통령을 선출하는 제도와는 달리, 2021년 초에 진행될 총선에서 1인 1표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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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지제 중아공 前 대통령, 12월 대선 출마 선언 (France 24, 7.25.)
7.25일(토) 지난 2013년 쿠데타로 실각한 뒤 망명 생활을 이어 오던 보지제(Francois Bozize) 前 중앙아프리카공화국(중아공) 대통령이 금년 12월로 예정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보지제 前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망명지인 우간다에서 귀국했으며, 수도 방기(Bangui)에서 열린 크와나크와(KNK, Kwa Na Kwa)당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되었다. 보지제는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여러분께서 나에게 준 임무를 엄숙히 받아들인다”며 금년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보지제 前 대통령은 지난 2003년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으며, 2013년 조토디아(Michael Djotodia)가 이끌던 이슬람반군연합인 셀레카(Seleka)의 무장 반란으로 인해 실각할 때까지 10년간 집권했다. 셀레카의 쿠데타로 인해 기독계가 주류였던 중아공에 이슬람 정권이 들어섰으며, 이후 기독교계와 이슬람계의 내전으로 인해 광범위한 유혈사태가 촉발되었다. 과거 중아공을 식민 지배했던 프랑스 역시 2013년부터 3년간 셀레카 정권을 축출하기 위해 군사 개입을 단행했으며, 이는 투아데라(Faustin-Archange Touadera) 現 중아공 대통령이 취임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현재 투아데라 대통령은 대규모 UN 평화유지군의 지원을 받아 정권을 유지하고 있으나, 여전히 중아공 대부분 지역은 민병대와 셀레카 반군의 통제 아래 놓여있는 상황이다.
앞서 중아공 정부가 지난해 2월, 14개 무장단체와 평화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내전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여전히 천연자원을 둘러싼 유혈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중아공 내전으로 인해 국민 470만 명 중 1/4이 국내실향민으로 전락했으며, 보지제 前 대통령은 내전 당시 기독교계 반(反)발라카(Balaka) 민병대를 지원한 혐의로 UN 제재를 받고 있다. 이에 보지제 前 대통령은 지난 1월 말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UN 제재 해제를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투아데라 대통령은 아직 금년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없으나, 금년 중아공 대선은 보지제 前 대통령과 투아데라 대통령 간의 양자 대결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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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최대은행인 CRDB 은행, DR콩고 진출로 아프리카 역내 사업 확장 ‘첫 걸음’ (Ventures Africa, 7.22.)
탄자니아의 CRDB은행(CRDB Bank)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을 비롯한 중부 및 동부 아프리카 7개국에 신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 계획은 2012년 시작된 사업 확장 계획의 일환이었으나, 금융 제약으로 인해 4년간 보류된 바 있다. CRDB은행은 최근 현금 흐름 개선과 함께 자산 가치가 3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자산보유액과 시장점유율 국내 1위를 기록하며 탄자니아 최대 은행으로 떠올랐으며, 케냐의 에퀴티은행(Equity Bank), 케냐상업은행(KCB, Kenya Commercial Bank)과 함께 아프리카 대륙을 대표하는 은행으로 부상하겠다는 야심을 품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 계획을 재개하고 있다. CRDB은행의 첫 진출 대상은 DR콩고로, 동아프리카 국가 은행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는 킨샤사(Kinshasa)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CRDB은행은 그린필드투자(Greenfield Investments)* 방식으로 DR콩고에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탄자니아는 현재 아프리카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국가 중 하나지만 수년간 정치적 불안정에 시달리고 있으며, 은행 서비스 이용률이 전체 8,500만 국민 중 6%에 불과해 세계 최저 수준에 머물러있다. 2018년 취임한 은세켈라(Abdulmajid Nsekela) CRDB 은행 최고경영자(CEO)는 “당초 DR콩고에 진출할 계획이었으나, 2012년 부룬디에 먼저 진출했으며 2016년에는 실적이 좋지 않아 내부 정리를 위해 사업 확장 계획을 중단한 바 있다”며 “우리는 2년 넘게 확실한 토대를 다지고 모든 기본원칙들을 확립한 뒤 지난해 말 DR콩고로 확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CRDB은행은 그린필드투자 방식뿐만 아니라 다른 대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아직 최종 결정이 나진 않았으나 최대 12개월 안에 DR콩고 진출 작업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확장비용 감축을 위해 기술 기반 진출 및 기타 대출기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영업 범위를 광범위하게 확장시킬 계획이다. 과대한 자본투자가 필요한 물리적 점포 설치보다 기술기반 진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세켈라는 “CRDB은행은 향후 DR콩고뿐만 아니라 우간다, 르완다, 케냐, 잠비아 등 동부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으로, 충분한 역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기존의 진입방식을 개선할 필요는 있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린필드투자(Greenfield Investments): 해외 진출 기업이 투자 대상국에 생산시설을 직접 설립하여 투자하는 방식으로, 외국인직접투자의 한 유형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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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코로나19로 타격 입은 중소기업들 위해 대출 기한 연장 (Reuters, 7.26.)
7.26일(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재무부는 코로나19로 타격 입은 중소기업들을 위해 대출 기한을 2배 늘려 6개월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대통령은 지난 4월, 코로나19의 여파를 줄이기 위한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기업들을 돕기 위해 2천억 랜드(약 120억 달러)의 대출 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다. 동 계획안은 중소기업들이 임금, 임대료 및 계약 의무에 따른 긴급요건들을 충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난 3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남아공 정부는 국경봉쇄령을 선포하였으며, 이로 인해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에 빠졌다. 중소기업들은 매출의 상당 부분 타격을 입고 고정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며, 국경봉쇄령이 해제된 이후에도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어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은행 신용평가와 대출승인을 보다 더 신중하고 덜 제한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재무부는 이자 및 자본 상환일을 예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하고, 총매출한도(turnover cap) 3억 랜드를 최대 1억 랜드로 대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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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와 유네스코, 아동들이 폭력과 빈곤에 노출되는 것이 코로나19 감염 위험보다 높다며 남수단 휴교령 해제 요구 (VOA, 7.23.)
7.21일(화) 유니세프(UNICEF)와 유네스코(UNESCO)는 공동성명을 통해 코로나19로 내려진 휴교령으로 남수단 아동들이 가정에서 폭력과 빈곤에 노출되는 것이 코로나19 감염 위험보다 높다며, 남수단 당국에 즉각 휴교령 해제를 요구했다. 판트(Tap Raj Pant) 유네스코 남수단 교육 책임자에 따르면 현재 약 220만 명의 남수단 아동들이 학교에 다니지 않고 있으며, 휴교령이 길어질수록 이들은 곧 자퇴를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요야(Mohamed Ayoya) 남수단 유니세프 대표는 남수단 아동들이 장기간 등교를 못하면 오히려 폭력과 빈곤으로 삶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부 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유행할 때 해당 패턴을 보았다. 아동들은 에볼라 유행기간 동안 신체적·정서적 폭력과 성폭력에 노출되었으며, 정신건강이 악화되고 아동노동에 취약해져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았다”고 말했다.
남수단 교육 제도 강화를 돕기 위한 대부분의 사업은 지난 3월 코로나19 발병으로 남수단에 휴교령이 내려진 후 모두 중단되었다. 아요야 대표는 “취약계층인 시골지역 아동들은 식사를 하기 위해 학교급식에 의존하고 있는데, 휴교령으로 더 많은 아동들이 영양실조에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보건부 로이(Thuoi Loi) 대변인은 코로나19가 언제 통제돼 아동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현재 보건부와 고등교육부로 구성된 기술팀이 국내 코로나19 감염 추세를 계속 감시하고 있으며, 예방조치를 고수하여 수업을 재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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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정부,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에 한 달 휴교령 선포 (VOA, 7.24.)
7.23일(목)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대통령은 TV로 진행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40만 명을 넘어 전국적인 휴교령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전국의 국·공립학교를 대상으로 7.27일(월)부터 8.23일(일)까지 한 달간 휴교령을 실시하고 2020년도 학년을 2021년으로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남아공의 연간 학사일정은 1월에 시작해 12월에 끝난다. 해당 조치 적용 대상에 사립학교는 제외되어 있으나 이미 대부분의 사립학교들은 휴교 상태에 돌입해 있으며 현재 남아공 전역에서 775개의 학교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학교를 폐쇄한 상황이다. 남아공 내 국·공립학교들은 지난 3월 말 시행된 고강도 봉쇄령과 함께 휴교령을 선포한 바 있으며 6.8일(월)부터 단계적 등교를 실시했으나 이번 조치로 인해 다시금 휴교 상태에 돌입하게 되었다.
이번 휴교령으로 대학 진학을 앞둔 12학년과 교사들은 1주간,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7학년은 2주간 휴교하게 된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되는 시점에서 학생들의 불편과 수고를 감안하더라도 학교가 코로나19 확산 통로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신중하게 결정한 조치이니 이해해달라”고 운을 뗀 뒤 “900만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국·공립학교 급식 지원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나 학생이나 학부모가 직접 학교에서 음식을 수령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라마포사 대통령은 3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관련 구제금융책을 발표하면서 “지금과 같은 시기에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구제기금 부정신청 및 수령, 공무원들의 코로나19 관련 의료·보건 물자와 구제기금 오·남용 및 횡령 등 각종 부정부패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야당인 민주동맹(DA, Democratic Alliance)의 스텐휘센(John Steenhuisen) 대표는 “이번 휴교령은 가장 확실한 증거에 근거해 결정된 것도 아닐뿐더러 교육 전문가들과 코로나19 감염 통계 역시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며 비판했다. 또한 일부 교육계 및 인권운동가들은 장기간의 교육 공백이 학생들의 심리적 스트레스 증대와 가정 폭력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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