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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6 [정책탐구생활] 아프리카에 보내는 희망의 씨앗…K-라이스벨트 프로젝트를 아시나요 [브릿지경제]

관리자 / 2023-08-06 오전 8:52:00 / 608

인간의 삶을 절벽으로 몰아넣는 기근(飢饉)이 지구촌에 잇따르고 있다. 특히 식량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아프리카 지역은 곳곳서 식량 경보가 울린다. 아프리카 각국서 ‘식량 자급’이 지상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의 쌀 생산기술력이 주요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케이(K)-라이스벨트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쌀 생산 불모지에 희망의 싹을 틔울 채비를 갖추고 있다.


◇아프리카 심은 희망의 씨앗 케이 K-라이스벨트

14억 인구를 가진 아프리카에서 최근 쌀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증가율이 매년 6% 내외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 상승인데, 이는 인구 증가와 더불어 도시화, 산업화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아프리카의 쌀 생산이 급격히 증가한 쌀 소비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정체돼 있다는 점이다. 아프리카의 서민음식이자 대표적 쌀 요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는 점은 현재 아프리카가 직면한 식량 위기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아프리카 재단 ‘아프리카 위클리(6월 2일)’에 따르면 아프리카 쌀 요리인 졸로프 라이스는 가나에서 한 냄비를 만드는데 273세디(약 25.3달러) 이상이 들고 있다. 그런데 가나의 월 최저임금은 401.76세디(약 37.18달러) 불과하다. 밥 한끼 값이 월 최저임금의 절반을 넘는 버거운 현실을 마주하는 것이다.

이는 낙후된 농업 인프라와 불충분한 지원정책이 빚은 결과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파장 등을 통해 아프리카의 식량 위기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일각서는 식량위기를 겪고 있는 아프리카 인구가 전체의 5분의 1이상에 달한다고 우려한다.

심화되는 식량 위기 파고를 넘어서기 위한 아프리카와 국제사회의 고민이 치열한 가운데 한국도 K-라이스벨트를 통해 아프리카 식량 위기 해결에 발 벗고 나섰다.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는 아프리카의 쌀 자급률 개선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아프리카의 쌀 증산을 위해 한국의 종자와 농업 기술을 전파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올해 아프리카 국가서 종자 2000여톤 생산을 시작하고 그리고 오는 2027년에는 매년 다수확 벼 종자 1만톤을 생산하고 농가에 보급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3000만명이 소비 가능한 쌀을 생산토록 지원 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