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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8 아프리카와 한국 교류 확대… 부산서 아프리카 영화제 개막 [부산제일경제]

관리자 / 2023-05-18 오전 9:08:00 / 631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해 부산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영화의전당에서는 국가의 문화와 거리를 좁히는 영화제를 개최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

영화의전당은 18일부터 ‘2023 아프리카 영화제’를 개최, 이날 관계자들을 초청해 다채로운 개막식을 진행했다. 

이번 영화제는 한·아프리카재단, 주한아프리카외교단(AGA)이 주최하는 행사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염원하는 행사로 기획됐다. 

특히 영화제에서는 케냐, 말라위, 수단, 짐바브웨 등 주한아프리카외교단이 추천한 12개국 작품 12편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영화로는 다소 생소했던 아프리카 국가의 이야기와 색다른 시선을 만나게 될 전망이다. 

18일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 개막식은 뮤지션 하림이 이끄는 세션의 공연을 시작으로 여운기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의 인사에 이어 김진해 영화의전당 대표, 샤픽 라샤디 주한모로코대사, 아놀드 므완질라 감독이 개막 축하 인사를 함께했다. 

여 이사장은 “사회의 문화와 일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낯선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는 수단이 영화가 아닐까 싶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영화를 통해 아프리카를 알리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는 무한한 잠재력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발전과 도약을 기대하게하며, 우리의 협력 파트너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경제적 측면 외 문화적 측면에도 아프리카는 지속적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화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가나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라위 △모로코 △수단 △알제리 △잠비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짐바브웨 △케냐 △튀니지 등 12개국의 특별한 문화를 담은 영화를 상영한다. 

가나는 ‘값비싼 공기’, ‘마법서의 유산’, ‘조용한 분노’ 등 단편 영화 3편을 엮은 단편선을 선보이며, 알제리는 프랑스의 알제리 대학살 사건을 그린 ‘헬리오폴리스’를, 남아공에서는 난민의 권리와 이동의 자유 등 아프리카 정체성과 희망에 대한 ‘아프리카 모의 법정’을 선보인다. 

이밖에 아프리카 국가의 시선이 담긴 장편극영화 외에 다큐멘터리까지 아프리카의 분위기를 만날 수 있다. 

개막식 외에도 이번 영화제 주제와 관련한 토크 프로그램과 관객과의 대화(GV)도 준비돼 있어 아프리카에 대한 고정관념을 해소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상영작 ‘프레지던트’는 19일과 20일 상영 이후 토크 프로그램인 ‘일타무비’를 마련한다. 영화 토크로 널리 알려진 김도훈, 이화정, 주성철 저널리스트와 함께 아프리카 환경, 가족, 여성 등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20일 ‘탈리야’ 상영 이후엔 아놀드 므완질라 감독과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GV)도 마련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뮤지션 하림이 이끄는 세션이 자체 프로그램인 ‘영화관 옆 음악카페 #그 세 번째’공연을 열었다. 이 공연은 아프리카 경험이 풍부한 하림이 상영될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라이브 공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작품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클립 영상을 함께 관람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아프리카 영화제는 24일까지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 뒤 25일부터는 서울 홍대에 위치한 KT&G상상마당으로 자리를 옮겨 말일까지 이어진다. 영화는 모두 무료로 제공되며, 오프라인 상영회가 종료된 이후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도 있다. 

또한 아프리카 영화제 기간 영화의전당 6층 매표소에는 포토존이 조성돼 즉석에서 촬영한 포토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영화의전당은 앞으로도 아프리카 영화제를 비롯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 영화제를 다수 기획해 관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