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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8일(월) 아프리카 투데이

관리자 / 2019-11-18 오후 6:42:00 / 3206

2019년 11월 18일 (월) | 2019-216호
목차
1. 정치·외교
  • 케냐-소말리아, 석유매장 영해 둘러싼 긴장 끝에 관계회복 합의 (Reuters, 11.15.)
  • 모잠비크 헌재, 야당의 선거결과 무효소송 기각 (Reuters, 11.15.)
  • 에티오피아 아비 총리, 오로모족·암하라족 지도부 만나 긴장완화 논의 (africanews, 11.15.)
  • 에티오피아 집권 연립여당, 단일정당 통합에 한발 다가서 (africanews, 11.17.)
  • 미국 “러시아, 리비아 분쟁으로 이익 취하고 있어” 비판 (The Guardian, 11.15.)

2. 경제·통상
  • 남아공 백금광산 기업-노조, 마침내 임금협상 타결로 손실 재발 면해 (Reuters, 11.15.)
  • 이집트보다 많은 피라미드 지닌 수단, 피라미드 관광객 유치 추진 (Reuters, 11.15.)
  • 녹색기후기금, 100개 이상 개발도상국으로 지원 확대 달성 (Thomson Reuters Foundation, 11.14.)

3. 사회·문화
  • 캐나다, 인공지능 회의 참석하려던 아프리카 연구자들 비자발급 거부…논란 확산 (BBC, 11.15.)
  • DR콩고에서 에볼라 신규 실험용 백신 사용 개시돼 (DW, 11.14.)
  • 모로코에서 왕정 반대화는 랩 음악 널리 확산돼…가수 재판 앞둬 (BBC, 11.15.)

1. 정치·외교
케냐-소말리아, 석유매장 영해 둘러싼 긴장 끝에 관계회복 합의 (Reuters, 11.15.)
14일(목) 케냐와 소말리아 정상들이 관계회복에 합의했다. 양국은 석유매장지 영해 경계선을 놓고 수달간 갈등을 벌여 왔으며, 상호 도착비자 발급을 중지하기에 이른 바 있다. 이번 합의를 통해 양국은 상호 도착비자 발급부터 재개키로 했다. 소말리아는 케냐와의 영해 경계 문제를 2014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한 바 있으며, 올해 들어 양국관계는 소말리아가 해당 지역의 석유·가스광구 탐사면허 입찰에 나서고 이에 케냐가 소말리아 주재 대사를 소환하면서 악화됐다. 다만 이번 관계정상화 합의에 관련해 석유·가스광구 분쟁 문제는 따로 언급되지 않았다. 

※ 연관기사
- 케냐-소말리아 해양분쟁…승자는 하나, 패자는 둘?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11월 1일자 뉴스
- 석유 매장 영해분쟁 겪던 케냐-소말리아, 관계정상화에 합의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9월 26일자 뉴스
- 소말리아, 석유탐사권 관련 케냐와의 외교적 긴장 완화 시도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2월 20일자 뉴스
모잠비크 헌재, 야당의 선거결과 무효소송 기각 (Reuters, 11.15.)
모잠비크 헌법재판소 웹사이트에 게시된 11일(월)자 판결문에 따르면 모잠비크 헌재는 야당 모잠비크국민저항(Renamo)이 제기했던 선거무효소송을 기각했다. 판결문에서 헌재는 Renamo 측이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충분히 제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하며 모마데(Ossufo Momade) Renamo 대표는 선거결과가 확정된다면 폭력사태가 재발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 연관기사
- 모잠비크 야당, 선거결과 불복 제소 예정…수용 가능성은 낮아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10월 30일자 뉴스
- 모잠비크 뉴지 현 대통령 및 여당, 선거 압승 공식화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10월 28일자 뉴스
에티오피아 아비 총리, 오로모족·암하라족 지도부 만나 긴장완화 논의 (africanews, 11.15.)
14일(목) 에티오피아 아비(Abiy Ahmed) 총리가 총리실에서 오로미아(Oromia) 및 암하라(Amhara)주의 정당 지도부와 회동을 가졌다. 아비 총리의 고향이기도 한 오로미아주에서는 10월 86명이 사망하는 폭력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암하라주와 오로미아주 내 대학들에서 벌어진 폭력사태로 대응을 위해 군대가 배치되기도 했다. 이번 회의에 대해 유명 오로모(Oromo)족 활동가 자와르(Jawar Mohammed)는 에티오피아의 종족갈등을 완화할 중요한 시발점이 됐다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에티오피아 집권 연립여당, 단일정당 통합에 한발 다가서 (africanews, 11.17.) 
에티오피아 집권당인 에티오피아인민혁명민주전선(EPRDF)은 4개 종족기반 정당의 연립정당이다. EPRDF의 구성정당 지도부는 16일(토) 단일정당 에티오피아번영당(EPP)으로의 합병 원칙에 합의했음을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집행위원회(Executive Committee) 회의에서 이뤄졌으며 180명으로 구성된 EPRDF 중앙위원회(Council)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EPRDF는 티그라이(Tigray)족, 오로모(Oromo)족, 암하라(Amhara)족 정당인 TPLF, ODP, ADP 및 남부에티오피아인민민주운동(SEPDM) 4대 정당 및, 다른 5개 주를 대표하는 5개 위성정당으로 구성돼 있다. 
미국 “러시아, 리비아 분쟁으로 이익 취하고 있어” 비판 (The Guardian, 11.15.) 
현재 리비아에서 국제사회가 승인한 리비아 통합정부(GNA)가 소재한 수도 트리폴리(Tripoli)를 하프타르(Khalifa Haftar) 사령관이 이끄는 동부 군벌인 자칭 리비아국민군(LNA)이 공격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LNA에 공세를 끝낼 것을 촉구하는 한편 러시아의 개입 시도를 비판했다. 러시아 정부가 비공식적으로 ‘바그너(Wagner) 그룹’의 용병단을 통해 LNA를 지원하고 있다는 보고가 널리 퍼져 있다. LNA는 이외에도 이집트와 아랍에미리트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터키가 GNA를 지원하고 있다. 미국 역시 리비아에 특수부대를 주둔시키고 있으나 이는 이슬람국가(IS) 대응이 주목적이다. 미국은 이전까지 휴전을 촉구했을 뿐 한쪽에 철수를 요구하지는 않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 온 바 있다. 이번 경고는 바샤가(Fathi Bashagha) GNA 내무장관이 워싱턴에서 미국 국무부 관료들을 만난 뒤 이뤄졌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프타르의 대테러 노력을 높이 평가해온 바 있어 이번 경고가 뒤집힐 가능성도 두고 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2. 경제·통상
남아공 백금광산 기업-노조, 마침내 임금협상 타결로 손실 재발 면해 (Reuters, 11.15.)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최대 백금광산 노조연합은 주요 광산업체들인 앵글로아메리칸플래티넘(Anglo American Platinum), 임팔라플래티넘(Impala Platinum)과 시바녜스틸워터(Sibanye-Stillwater)와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이번 협상으로 백금광산업계는 2014-2015년 5개월간 벌어져 큰 손실을 야기한 파업 사태 재발을 면했다. 마툰쟈(Joseph Mathunjwa) 남아공광산건설노조(AMCU) 노조위원장은 월급을 최소 1,000랜드(약 79,000원)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AMCU는 지난 6월부터 주요 광산업체들과 임금협상을 진행했으며, 10월에는 앵글로아메리칸플래티넘과 시바니스틸워터와의 분쟁을 중재위원회에 회부한 바 있다. AMCU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끝내 모두가 웃을 수 있게 됐다며 중재위원회에 공로를 돌렸다.
이집트보다 많은 피라미드 지닌 수단, 피라미드 관광객 유치 추진 (Reuters, 11.15.) 
수단에는 비록 크기는 작지만 이집트보다 많은 피라미드가 있다. 그러나 2018년 이집트에 1,000만 명이 방문한 데 견줘 불과 70만 명이 수단을 관광차 찾았다. 알바시르(Omar al-Bashir) 전 대통령 집권기의 갈등과 위기 및 엄격한 비자정책과 도로망 및 숙소 부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러나 알바시르 대통령이 지난 4월 물러나고 들어선 새 민간 과도정부는 비자정책 완화를 통해 피라미드 관광객을 끌어들여 외환수입을 창출하고자 하고 있다. 수단에는 외환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공식환율은 1달러당 45수단파운드지만 암시장에서는 81수단파운드로 거래되고 있다. 수단은 이미 수도 카르툼(Khartoum)을 벗어나 여행할 때 요구됐던 허가제도를 철폐했으며 이외에도 각종 비차체계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카타르의 1억3,500만 달러 규모 지원에 힘입어 관광객들이 피라미드 내부를 돌아볼 수 있도록 정비하고 있으며, 황폐화된 여러 피라미드 역시 복구할 계획이다. 
녹색기후기금, 100개 이상 개발도상국으로 지원 확대 달성 (Thomson Reuters Foundation, 11.14.)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개발도상국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녹색기후기금(GCF)은 14일(목) 지원대상국이 100개국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GCF 본부 소재지인 대한민국에서 3일간 열린 이사회에서 총 4억 800만 달러 규모의 13개 신규 프로젝트가 승인됐다. 현재 GCF는 전세계 105개국에서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총 56억 달러, 124개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다. 
3. 사회·문화
캐나다, 인공지능 회의 참석하려던 아프리카 연구자들 비자발급 거부…논란 확산 (BBC, 11.15.)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캐나다가 아프리카 연구자들의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벤쿠버에서 열리는 인공지능 회의인 ‘신경정보처리체계 컨퍼런스(NeurIPS)’에 참석하려던 아프리카 연구진들이 그 대상이었다. 작년에도 캐나다는 몬트리올에서 열린 NeurIPS 참석자 100여명의 비자 발급을 거부한 바 있다. NeurIPS 주최측은 비자 발급 거부가 세계 각지 대사관에서 나오고 있어 아직 정확한 거부 규모를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 워크숍 가운데 하나인 ‘Black in AI’ 워크숍 조직위는 당초 30명의 비자 발급이 거부됐으며 NeurIPS의 항의로 15명에 대한 거부는 철회됐다고 밝혔다. 캐나다 이민부 대변인은 행사 주최측과 5월부터 비자 신청절차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협업해왔다며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비자가 만료됐을 때 캐나다를 떠날 것이라는 증빙을 신청자들이 만족스럽게 소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관해 인공지능 분야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데 장애가 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한편 이러한 비자거부 문제로 아예 개최지를 옮기는 컨퍼런스들도 나오고 있다. 가령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인 학회인 ‘표현학습국제학회(ICLR)’은 2020년 개최지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로 정했다. 주최측은 작년도 NeurIPS 참석자에 대한 대량 비자발급 거부 사태를 보고 개최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DR콩고에서 에볼라 신규 실험용 백신 사용 개시돼 (DW, 11.14.)
14일(목) 국경없는의사회(MSF)가 밝힌 바에 따르면 콩고민주공화국 보건당국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항할 새로운 백신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MSF는 DR콩고 보건부와 함께 5만회분에 이르는 Ad26.ZEBOV/MVA-BN-Filo 백신을 고마(Goma)시의 두 보건구역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번 배포를 통해 해당 실험용 백신의 효과성에 관련된 자료를 모을 예정이다. 이번에 배포되는 백신은 임상실험은 통과했지만 실제 환경에서 효과성이 확인되지는 않은 상태다. 실험실에서는 에볼라 면역력을 증강시켰지만 실험실 바깥에서의 효과성을 확인할 유일한 방법은 현재진행형인 에볼라 사태에 직접 투입하는 길밖에 없다는 것이 MSF의 입장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최악의 에볼라 사태를 겪고 있는 DR콩고에서는 현재까지 3,200여명이 감염되고 그 중 2,000여명이 사망했다. 다만 6월 이래 신규감염 건수는 꾸준히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모로코에서 왕정 반대화는 랩 음악 널리 확산돼…가수 재판 앞둬 (BBC, 11.15.)
그나위(Gnawi)라는 예명으로 유명한 모로코 래퍼 무니르(Mohamed Mounir)가 모로코 왕정을 비판하는 곡 ‘Long Live the People’을 낸 뒤 이달 초 체포됐다. 그는 오는 25일(월) 다음 공판에 출두할 예정이다. 모로코 당국은 체포 이유가 왕정을 비판했기 때문이 아니라 경찰을 모욕하는 내용을 담은 이전 유튜브 영상 때문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체포가 곡 발표 이틀 뒤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모로코 대중은 왕정 비판 랩이 직접적인 체포 원인이 됐다는 의혹이 널리 퍼지고 있다. 2016년 모로코에서는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확대하는 여러 법률이 새로 도입됐지만 국왕, 종교, 국가에 비판적인 언론인, 블로거, 국민들에 대한 처벌이 계속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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