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에는 남녀간 임금 격차가 존재하며 이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먼저 직업은 남녀간 임금 격차 발생하는 주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남성은 기술, 금융, 공학 등 고임금 직종에 많이 종사하는 반면 여성은 교육, 보건 등 주로 저임금 직종에 종사한다. 이는 여성의 역할에 대한 성차별적이고 고루한 생각에서 비롯되는데, 여성은 컴퓨터 공학 등의 분야에서 남성에 비해 능력이 뒤떨어진다는 식의 생각을 예로 들 수 있다. 이처럼 여성은 사회나 교육면에서 특정 직종에 종사하도록 유도되며 결국 여성은 더 높은 임금을 받거나 승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편견을 갖는 것도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의 주요 요인이다. 직장에서의 차별은 고용, 승진, 임금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작용한다. 이 편견으로 인해 여성은 채용되지 않거나 승진이 어려울 수 있으며 동일한 노동이라도 성별에 따라 임금이 달라지기도 한다.
또한 여성은 사회적 차원에서 아이나 노인을 돌보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것으로 규정되기 때문에 가정과 일을 병행하는 것이 어렵다. 여성이 가족 부양을 위한 휴직 후 직장으로 돌아갈 때 특히 임금 차별을 경험하며,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여성은 적은 임금을 받으며 직장을 다닌다.
잠비아 통계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잠비아 여성은 남성에 비해 28% 적은 임금을 받고 있으며 농촌 지역은 이보다 더 심각하게, 여성이 남성보다 35% 적은 임금을 받는다. 잠비아 정부는 기업에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 통계 공개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도입하고, 이와 함께 여성이 고임금 직종에 진입할 기회가 더 늘어나야 하고 일과 가정을 건강하게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녀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 기업, 개인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며 오랜 기간 이와 같은 협력이 이어져야 한다. 그래야만 미래 세대 여성이 현재의 임금 격차를 경험하지 않고 사회에서 의미 있는 변화와 진전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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