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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 통신원 활동 사항

[우간다] 우간다의 TOPIKː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변천사 및 응시자들의 목표와 희망

관리자 / 2023-09-27 오전 2:00:00 / 303

주우간다 대한민국 대사관은 2019년 10월 처음으로 한국어능력시험(Test of Proficiency in Korean, TOPIK)을 실시했다. 하지만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시험이 불발되었고, 팬데믹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2022년 10월 재개되었다. 이례적으로 2023년 89회차 시험은 7월에 우간다에서 실시되었는데, 이는 올해가 한-우간다 수교 60주년으로 기념행사들이 많이 기획되어 있기 때문이다.

 

주우간다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올해 TOPIK 시험생들이 대부분 캄팔라(Kampala)의 마케레레 대학교(Makerere University) 한국코너(Korea Corner)와 우간다 동부에 위치한 쿠미 대학교(Kumi University)의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20-30대 젊은층이며, 이들의 목표는 대부분 한국에서의 학업과 취업이라고 밝혔다.

 

올해 TOPIK I을 치른 닌지자 에스더(Ninziza Esther)는 한국 대학에 입학해 경영학과 음악을 전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에스더는 한국어를 배우면 한국 사회에 더 쉽고 빠르게 동화될 수 있을 것으로 믿으며, 온라인을 통해 한국어 학습을 시작해 TOPIK 준비를 하면서 개인 교습을 받았다.

닌지자 에스더(우)

또다른 TOPIK I 수험생들은 마케레레 대학교 도서관 내 한국코너에서 한국어를 배운 학생들로, 올해 시험 준비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냈다.

TOPIK I 시험을 본 코리아 코너 학생들

올해 TOPIK II 시험생 중에는 우간다 동부에 위치한 쿠미 대학교의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운 학생들도 포함되어 있다. 쿠미 세종학당은 아프리카에 단 5개밖에 없는 세종학당 중 하나다. 한국어 3급(중급) 시험을 치른 이들은 박 선생님의 도움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6시간씩 공부에 열중했다.

쿠미 대학교 세종학당 TOPIK II 시험생들과 박 선생님 

쿠미에서 캄팔라까지 8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들은 시험을 치르기 위해 이틀을 소비해야 했다. 이에 학생들은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쿠미 대학교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할 것이기 때문에 TOPIK 시험장이 전국에 더 많이 준비되고, 공공도서관이나 온라인 도서관 등을 통해 한국어 자료에 더 쉽고 저렴하게 접근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쿠미 대학교의 세종학당 학생 중 한명인 칼라디 피스(Kaladi Peace)는 TOPIK 4급 자격증을 필요로 하는 한국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시험에 응시했다. 합격 후에는 GKS(Global Korea Scholarship) 장학금을 받고 석사과정에 진학하기를 희망한다. 특히 피스는 이전에는 시험을 치르기 위해 케냐까지 가야 했지만 현재는 우간다에서 TOPIK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된 것에 감사를 표했다. 조와시 올루팟(Jowash Olupot)은 TOPIK 자격증이 한국 친구를 사귀고, 한국 문화를 배우며, 더 나아가 한국에서 취업할 수 있는 기회까지 얻게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콜 제네비에브(Akol Genevieve)은 한국 의료 분야에 취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오쳉 모세스 (Ocheng Moses)는 한국에서 축산 분야를 공부해 취업하기를 바랐다.

 

 주우간다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마케레레 대학교 한국코너와 쿠미 대학교 세종학당이 우간다 내 한국어 학습을 홍보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인원이 충족되면 TOPIK 말하기 시험(TOPIK Speaking Test)을 실시하고자 계획 중이라며 작년에 비해 올해 TOPIK에 응시한 많은 학생들의 한국어 수준이 더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