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의 수도 프리토리아(Pretoria)에 위치한 한국문화원(Korean Cultural Center, KCC)은 K-문화 콘텐츠 홍보와 제작에 흥미를 느끼고 한국문화원 행사를 도와줄 K-문화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남아공 전역에 KCC 서포터즈를 모집하는 공고를 냈다.
한국문화원에서는 한국어 수업, 한국 전통 매듭과 보자기 워크숍, 퀴즈, K-Pop 방송댄스 워크숍, 태권도, 한국요리 실습 등 다양한 원내 활동과, 케이프타운(Cape Town) 외 지역 공공장소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약 30여 명의 지원자가 온라인으로 KCC 서포터즈 활동에 지원했고, KCC팀에 합류하는 지원자들은 상기 이벤트 참가 외에도 1년 후 참가증 수여, 온라인 및 오프라인 특별모임 참가 등의 특전이 있다.
2023년 3월 16일 프리토리아에 거주하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대면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참가자 모두가 모여 함께 간식을 먹고 네트워킹을 형성하고 K-영화를 관람하며 한국문화원 원내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몇 주 후에는 기타 지역 지원자들을 위해 줌(Zoom)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오리엔테이션은 2부로 나뉘었는데, 제1부는 한국문화원에 대한 소개와 한국문화원 가상 투어로 꾸며졌다. 지원자들은 휴대용 카메라로 센터 주변과 쇼케이스들을 구경했고, 요리실습실, 태권도 스튜디오, K-Pop 스튜디오, 도서관*을 둘러보았으며, 거북선, 신라의 금관, 자개, 왕조의 도자기들, 전통 매듭과 의상 등 유적 및 공예품을 전시한 전시회도 관람했다.
*도서관은 지역주민에게 개방 중이며, 영어 및 한국어 장서 1만권과, 비디오실을 이용해 관람 가능한 영화 CD 1천 장을 소장하고 있다.
한국문화원은 한국전에 참가한 남아공 군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826명 군인들의 명패를 부착한 공간을 마련해놓았다. 한국전 참전 군인들 중 현재 단 5명만이 생존해 있으며, 한국문화원은 참전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그 후손들에게 한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하고 있다.
제2부에서는 한국문화원 KCC 서포터즈에 대한 질문 및 자기소개, 네트워킹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지원자들은 2023년 한국문화원 행사 및 남아공에서의 한류 전도사 역할을 고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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