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9일, 주이집트 대한민국 대사관이 아인샴스대학교(Ain Shams University)에서 2025년 퀴즈온코리아(Quiz on Korea)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단순한 지식 경연을 넘어서, 한국-이집트 수교 30주년과 알알순(Al-Alsun) 학부 한국어과 설립 20주년이라는 두 가지 주요 기념일을 경축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한국 외교부와 KBS가 공동 주최하는 퀴즈온코리아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역사, 전통, 언어, 현대 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퀴즈를 풀면서 지적 도전과 문화적 여정을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또한 문화 동아리의 사물놀이 공연, 합창단 공연 등 아인샴스대학교 학생들의 공연 자리도 마련됐다.

김용현 주이집트대사는 이번 행사를 주최하게 돼 기쁜 마음이라고 밝히면서, 한국과 이집트의 우호관계에 찬사를 보냈다. 김 대사는 문화교류가 서로를 이해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면서, 참가자와 관객 모두의 열정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8월 26일 카이로아메리칸대학교(American University in Cairo)에서 열리는 현대 국악 공연, 사물놀이 공연, 태권도 시범 등 올해 예정된 문화 행사 일정을 공유했다.

알알순 학부장 살와 라샤드(Salwa Rashad) 교수는 학생들이 문화 외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강조하며,  이번 대회가 단순한 지식 경연을 넘어 한국 문화를 향한 열정을 나누고 문화적 대화를 심화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2025년 퀴즈온코리아 이집트 우승자 로완 하메드(사진 출처: Ahram Online)

이집트 각지에서 참가자들이 온라인으로 등록해 카이로에서 열린 예선전에 참여했다. 우승자는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리는 글로벌 결승전에 이집트 대표로 출전하며, 결승전은 10월 5일 KBS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올해 우승자는 아인샴스대학교 한국어과 3학년 로완 하메드(Rowan Hamed)로, 순발력과 깊은 문화적 지식으로 심사위원단을 감탄시켰다.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엔터테인먼트와 교육을 성공적으로 결합해, 참가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향후 문화 협력에 대한 열정을 높였다.

※ 해당 주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